난 넓은 세상 안에 떨어진 새
우리는 모두 나는 법을 모른척해
이건 세상 아닌 작은 새장 같아
난 숨기지 않고서 벽에 낙서를 해
나의 꿈들은 더 높은 곳까지
올라가야만 해서 더 나를 밀어
내가 바랬던 걸 이룰 때까지
멈출 수 없다는 걸 난 알고 있기에
숨을 참고서
나는 날개를 펴
내 앞에 있는 벽을
전부 깨부셔
침묵이 소음을
덮는 밤이 찾아온 뒤
하나 둘 모여서
우린 노래했네
삶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과
그 답을 찾기 위해 쌓아올린 걸 봐
나의 목소리
나의 노랜 시
나의 노랜 빛
너의 마음이
닫히지 않길
기도하는 이
무너지지 않는 벽은 없을 테니
흩날리는 꽃잎처럼 떨어지겠지
우리의 젊음은 돌아갈 수 없는 길
허나 방금까지 내가 걸어왔던 길
그렇게 삶은 이렇듯 허무하게
무너지는 벽이지
그래 나의 목소리
나의 노랜 시
나의 노랜 빛
절대 무너지지 않는 것은
사랑하는 힘
그래 그래
숨을 참고서
나는 날개를 펴
내 앞에 있는 벽을
전부 깨부셔
저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어
가까워지는 태양은 더 나를 비춰
여기 아픈 상처들은 두고 나를 잊어
여기 아픈 기억들은 두고 나를 지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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